남해 대구 풍어 _포커 게임 이름_krvip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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⊙앵커: 남해에서 자취를 감추면서 한 마리에 수십만 원까지 하던 대구가 떼를 지어서 남해로 돌아왔습니다. 특히 지난해보다 많이 잡혀서 어민들은 풍어의 기쁨에 들떠 있습니다. 김대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⊙기자: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새벽, 대구잡이 배가 바다를 미끄러집니다. 그물을 끌어올리자 미끈한 몸매를 자랑하는 대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. 탐스럽기 그지없는 70cm가 넘는 커다란 대구의 모습에 어민들은 온갖 시름을 잊습니다. ⊙전평완(경남 거제시 장목면): 최근에 한 10년 사이에 올해 대구 수확량이 최고 많습니다. ⊙기자: 어느 새 수평선 위로 붉은해가 솟아오르고 대구잡이는 한껏 물이 오릅니다. 올해는 바다수온도 8도에서 9도로 대구를 잡기에 가장 좋은 온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 대구잡이배들이 들어오는 수협 공판장에는 알이 가득 든 큰대구들이 경매를 기다립니다. 올해 들어 잡힌 대구는 2500여 마리, 이 같은 추세라면 지난해보다 서너 배 많은 대구가 잡힐 것으로 기대됩니다. 풍어로 값이 다소 내렸지만 큰대구는 여전히 15만원선까지 경매돼 겨울철 황금고기 대구의 몫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. 대구의 산란기인 요즘에는 자원확보를 위한 인공수정도 한창입니다. ⊙고영신(거제 수산기술관리소 어촌지도사): 산란에 적합한 해양형성과 지속적인 대구 수정란 방류사업 결과로 대구가 많이 잡히고 있습니다. ⊙기자: 수정된 알은 먼바다에서 크게 자란 뒤 다시 남해를 찾을 것입니다. KBS뉴스 김대진입니다.